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태풍 이름은 어떻게 만드나?
지금 현재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대만 남동쪽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휴가철인데 전국적으로 물폭탄 장마로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계곡등은 이 장마기간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벌써 4호 태풍인데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명명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만드나?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보시 혼동을 막기 위해 이름이 붙여지기 시작했다고 함.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채찍처럼 매섭게 비를 쏟아낸다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맨 처음 태풍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호주 예보관이라고 함, 이들은 재미있게도 자기가 싫어하는 정치가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가 지금 태풍 이름을 지으면 수천개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모든 태풍에 회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번갈아 쓰기로 결정했다 함. 회원국은 14개국(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등)이 태풍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WMO에서 태풍 명칭으로 부여하고 있다. 태풍이 연간 30개씩 발생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태풍이름이 사용될려면 보통 4~5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또한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생기면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태풍 이름을 없앤다 합니다. 그 유명했던 2005년 일본에 2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나비'는 2007년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2006년 '독수리'로 변경됨.
올해의 태풍이름과 순서 10개 입니다.
제 1호 태풍 - 봉퐁 (VONGFONG) 마카오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 말벌을 의미
제 2호 태풍 - 누리 (NURI)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 앵무새를 뜻함 2002년에 한반도에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힌 '루사'가 똑 거론되어 교체된 이름.
제 3호 태풍 - 실라코 (SINLAKU)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 전설 속의 여신
제 4호 태풍 - 하쿠핏 (HAGUPIT)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 채찍질
제 5호 태풍 - 장미 (JANGMI) 한국이 제출한 태풍의 이름, 장미를 뜻함
제 6호 태풍 - 메칼라 (MEKKHALA)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 천둥의 천사를 의미한다.
제 7호 태풍 - 히고스 (HIGOS)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 무화과를 의미.
제 8호 태풍 - 바비 (BAVI)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 산맥이름.
제 9호 태풍 - 마이삭 (MAYSAK)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 나무의 종류
제 10호 태풍 - 하이선 (HAISHEN) 중국이 제출한 이름, 바다의 신을 의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영향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오는 5일까지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5일까지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2∼5일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수 있겠다.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열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4~5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며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많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