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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방학이라 오크밸리에 겨울휴가를 하루왔다
오크밸리는 가장 많이 오는 휴가 장소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인근에는 여주 아울렛이있어
하루 숙박에는 좋은 것 같다
와이프는 변변한 외출복이 없었는데 평소에 내색도 안하는 와이프다
없는 사람한테 시집와서 고생한 와이프
옆에서 부추켜야 간신히 하나 고르는 와이프라
50세되는 기념으로 나름 고급스런 외출복을 고르는 데 거의 한시간을 쓴 것같다
아마 애들이 부추키지 않았으면 망설이다 안 샀을거라
생각한다 엄마도 고생했으니 입어도 된다는 애들이 기특하고 고맙다
과소비는 안 좋지만 20년 애들 키우느라 고생한 거 생각하면 변변치 않다
어쨋든 애들도 와이프도 좋으니 나 또한 좋다
한 해 고생했소
카르페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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