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뜻, 깜깜이 환자 뜻, 코로나 2.5단계( 9월 6일까지)
방역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말 '깜깜이 감염'
방역당국, 질본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깜깜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깜깜이 감염이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방역당국으로서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관리·추적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코로나 19로 알게 된 '깜깜이'란 뜻의 의미와 사용 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깜깜이 뜻(사전적의미)
깜깜이란 어떤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행위 또는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 최근에는 코로나19 용어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를 뜻함.
의미도 ‘마구잡이’ ‘예측하지 못하는’ ‘꼭꼭 숨기는’ 등 다양하다. 쓰임새의 폭도 넓어지고 ‘깜깜이’는 포커판에서 많이 쓰는 용어여서, ‘깜깜하다’가 연상되어 부정적인 상황에서 쓰이는 경향이 있다.
‘깜깜이’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지만 국어사전엔 없다. '까맣게 어둡다거나 희망이 없는 상태에 있다'를 일컫는 ‘깜깜하다’의 어근 ‘깜깜’에 명사화 접미사 ‘이’가 붙은 것. 자동차의 방향 지시등을 이르는 ‘깜빡이’도 ‘깜빡하다’의 어근 ‘깜빡’에 ‘이’가 붙어서 된 말이다.
‘답답하다’나 ‘깔끔하다’에서 나온 ‘답답이’나 ‘깔끔이’도 같은 예다. ‘이’는 동사나 형용사 어근에 붙어 사람이나 사물, 일을 뜻하는 명사를 만든다. 다만 ‘깜깜이’의 ‘이’는 통상적인 ‘이’의 의미(사람이나 사물)와 문법적 기능(명사)에서 좀 더 확장된 것으로 이해됨. ‘이’가 붙는 말은 대부분 명사 역할에 그치는 데 반해 ‘깜깜이’는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적 기능도 있다.
깜깜이 사용 예
깜깜이 투자
환율이나 신용 등급 따위의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하는 투자.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고 수익이 불안정하다.
포커에도 깜깜이
포커에서 깜깜이란 다른 사람의 패를 전혀 안보고 판을 진행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로, 자기 패를 보지 않고 아무 패나 손 가는 대로 뒤집는 것을 흔히 ‘깜깜이’라고 한다. 도박판의 은어로 쓰임. 이 ‘깜깜이’가 신문·방송에 가끔 등장한다. ‘깜깜이 선거’ ‘깜깜이 인사’ '깜깜이 환자' 등에서 보듯 명사 앞에 수식어처럼 붙음.
우려할 만한 깜깜이 감염 환자 크게 증가
질본 정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사례도 25% 가까이 되고 있어 엄중한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말함. 보건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깜깜이 감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인데 “이런 깜깜이 감염이 위험한 것은 취약계층인 고령자, 기저질환자, 의료기관 그리고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전파돼 고위험 어르신들의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이런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함.
최근에 '깜깜이 환자' 증가세는 국내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은 '5% 이내'인데
다섯 배를 넘는 수치다.
"흩어져 달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3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상상황이라는 뜻이다. 산발적인 감염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깜깜이 환자 비율은 25%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니, 조용한 전파 위험이 높다는 뜻이네요. 현재 코로나 19 깜깜이 환자비율은 최대로 집계되고 있어 방역당국 및 국민 모두 긴장을 갖고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겠네요. 방역당국, 정은경 본부장은 결연한 표정으로 "흩어져 달라"는 표현을 방송에서 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지금 상황이 깜깜이 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한 말,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이 말이 잠시 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깜깜이 뜻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