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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와 군밤 에어프라이어

배수의 진 2020. 1.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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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인가, 몇 년전 기록적인 한파, 눈으로 꽤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최근에는

그렇게 춥지도 않고 또한 눈도 안내린것 같다

 

물론 약간씩 싸래기 눈이 새벽에 온적은 있지만 눈이 많이 내려서 제설작업으로 인한

교통막힘이나 이런 고생들을 안해서 좋기는하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런지

연말 크리스마스나연말, 연초 분위기를 붇돋아주는것은 겨울에 눈 밖에 없는 것 같

다.

 

춥기도 그리 추운적이 없었던 것 같고, 메스컴에서 얘기하는 온난화의 영향이라는데

덕분에 여름에는 폭염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잘 안보이지만 겨울되면 군고구마가 많이 생각난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가 생겨서

군고구마와 군밤을 손쉽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어 좋지만 운치가 예전만 못하다.

90년초에 군 고구마는

20살, 방학때 직접 군 고구마 장사를 한적도 있어서 유난히 기억이 새롭다.

주위 인근의 어떤 아저씨가 고구마 리어카를 공짜로 준다는 얘기가 있어 얻어서

시장에서 고구마를 3~4박스를 사서 집앞 아파트 정문에서 장사를 했었다

장사라고 해봐야 11월부터 ~ 3월까지 했었고 그 다음해에도 했었다.

처음에는 리어카가 공짜로 생겼으니 1~2달 해볼생각으로 고구마 1박스를 사서

혼자했는데 왠걸 터가 좋아서 그런지(버스 정거장 앞이었음)

1박스가 2~3시간내 금방나갔다.

약간은 욕심이 생겨 3박스이상 사놨는데도 하루저녁에 다 나갔다

그 때 돈으로 1박스에 1만오천원에서 2만원 정도 해었는데 1박스에 7~8만원 정도

나왔으니 꽤 괜찮은 장사였었고, 친형이 있는데 형도 방학동안에 의외로

군고구마 장사가 잘되서인지 형도 나와서 같이 했었던 기억이 있다.

 

고드름도 요새는 보기 어렵다.

시골에나 가면 모를까. 고드름도 사람 몸 많한 고드름이 생겨서 동생, 형이나

고드름 칼싸움을 했던 기억들이 나이드신 분들은 다 같고 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나쁜 기억은 희미해지고

좋은 기억은 더 또렷해 진다.

나이가 먹으면 과거의 아주 나쁜 기억들을 제외하고는

다 좋았던 추억들로 나타나는 것 같다.

 

 

가끔 상상해 본다.

보이는 것은 눈 밖에 없고 집도 주위에는 전혀 보이지 않고 시골의 똥개만

사람의 인기척에짖는 그런 조용한 곳 그리고,

눈이 엄청나게 내려 사람이 지나다니지도 못하는 시골산골에서 장작불로

방 불을 한창 올려발이 뜨거워져 방바닥을 딛지도 못하는 그 시골 방바닥에서

방바닥난로에 군고구마, 군밤을 야무지게 익혀서 따뜻한 슝늉

또는 시원한 식혜를 곁두려서 입이 천장이 데여도 좋을 정도로

아주 뜨거워진 군고구마 껍집을 뜨거워서 손으로 주체하지 못해

입으로 호호 불면서 한 입씩먹으면서 

밤이 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워보고 싶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하하 웃으면서

 

 

(매일 1일 1 포스팅은 정말 쉽지 않네요 ㅎㅎ 글도 점점 더 쓰기 어려워 짐을 느낍니다.

초등학교때 일기를 그렇게 쓰기 어려웠던게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그때보단 재미있습니다.

그때 많이 안썼던것을 지금에서야 쓰네요)

 

Seize the day!

 

C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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