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그림 철학 심리학 요동치는 것은 물결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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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림과 글

좋은 글 그림 철학 심리학 요동치는 것은 물결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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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은 깃발인가, 바람인가

 

 

1. 멈추고, 비우고, 내려놓아라

 

- 역도선수가 들어 올린 바벨 한쪽에 종이 한 장을 올려놓으면

역기가 그쪽으로 확 기운다고 한다

종이 한 장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거기에 마음이 얹어진 탓

 

- <두 수도승의 이야기>

두 수도승이 길을 가다 개울을 만났다

건녀려고 하는데 한쪽에서 아리따운 여인이 머뭇거렸다

수도승 중에 하나가 망설임 없이 다가가 등을 내밀었다

여인은 주저하다가도 수도승이라 몸을 맡겼다

다시 발검을을 재촉한 수도승은 한참을 가다가

다른 수도승이 불쑥 한마디 던졌다

'수도승이 어찌 여인의 몸에 손을 대다니

계율을 어긴것 아니오?'

여인을 업었던 여인을 내려놓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허, 나는 그 여인을 아까 내려놓았는데 자네는

아직까지도 업고 있는가?

 

- 마음은 바람처럼 가볍기도 하지만, 때로는 바위처럼

무거워지기도 한다

 

2. 흔들리는 것은 깃발이냐, 바람이냐

 

-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닌 그대들의 마음이다

 

- <바둑 : 조훈현 9단과 중국의 네 웨이핑 9단의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5국>

큰 승부의 전날 밤은 불면의 밤이다

대국전에는 둘다 초췌했지만

누가 배짱좋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느냐는 보이지 않는 승부다

담력 싸움인 또 하나의 승부에서 조훈현은 이겼다.

세월이 흘러 역사가 된 그 승부는 사람들은,

'심장이 승부를 갈랐다'

마음의 차이가 역사의 명암을 좌우한 것

 

- 반전무인

바둑판 앞에 아무도 없어야 한다는 뜻

눈앞의 상대를 의식하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강자에겐 두려움을 느끼고, 약자 앞에선 교만해지게 된다

누구와 겨루는지조차 잊어버리고 대국에만 몰입하는 것을

바둑에서는 최고의 경지로 친다

 

- 무인의 경지는 무심의 경지

 

- 지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은 마음이 마치 나무토막과도 같다

어떤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고, 감정에 휩싸이지도 않는다

물건처럼 무덤덤한 경지 때문에 어떤 상황을 만나도 표정 변화가 없다

 

- 지극한 행위는 행하지 않는 것이며,

지극한 말은 말하지 않는 것이며,

지극한 기량은 기량을 숨기는 것

 

- 장자는 산목 편에서 자기를 비운 사람은 빈 배와 같아

어떤 해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함

 

배로 강을 건너는데 빈 배가 떠내려 와 뱃전에 부딪쳤다

성질 급한 뱃사람이라도 빈 배에다 화를 내지는 않는다

만약 그쪽 배에 한 사람이라도 타고 있으면 저리 비키라고

불같이 소리 지를 것이다

빈 배일 때는 아무 감정이 없지만 사람이 타고 있으면

분노가 일어난다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텅 비우고 빈 배가 되어 인생의

강을 건넌다면 누가 그를 해치겠는가!

 

- 한 물결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 물결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 안의 작은 것 하나가 인생의 큰 풍파를 부르는 법

인생의 풍파가 일어난다는 것은 내 마음이 뭔가를

붙들고 있다는 뜻

 

- 그대의 인생길은 풍파가 심한가?

물결과 싸우지 말고 그대의 마음을 재워라

요동치는 것은 물결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다

욕심이 사나우면 인생의 풍랑도 사납다

 

-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느껴지는가?

마음속에 짊어진 것을 내려놓아라

마음이 얹어지면 종이 한 장도 무겁다

실오라기 같은 향기가 발걸음을 묶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대의 마음은 지금 무엇에 매여 있는가

 

 

Seize the day!

 

C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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