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진드기 나와도 업체 점검 근거 없다는 법(잘못 고른사람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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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생수 진드기 나와도 업체 점검 근거 없다는 법(잘못 고른사람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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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인천 및 경기도 일대에 수돗물 깔따구로 난리였었는데요.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판 생수에 진드기 덩어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보시겠습니다.

 

 

 

 

대형 유통업체 자체 생산 생수

 

 

대형 유통업체에서 자체 생산한 생수를 사 마시다 소비자 박모씨는 물을 마시다 깜짝 놀랐다 함.
'목에 뭐가 걸려 혹시해서 뚜껑을 확인했는데 누런 이물질이 있더라' 아직 오픈도 안 한 생수 뚜껑에도 갈색 가루가 있었다 하네요. 기겁을 했겠습니다. 그 물이 목으로 넘어갔는데.....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잘 못 고른 소비자 탓?

 

 

대형 마트에서 판 생수에서 진드기 덩어리가 나왔는데도 이물질이 중금속이 아니면 법적으로 직접 점검을 할 수 없다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 현행 법상 그렇다 합니다. 이물질이 중금속이 아니고 깔따구 유충이나 진드기든 생수 만든 곳도, 그리고 판매한 곳 모두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참 이겐 무슨 법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한심합니다.

 

 

고려대 생명과학연구소, 나자현 교수의 말

 


나자현, 고려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 '이 하얀색 보이시죠? 이런 게 응애입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니 갈색 먼지에 죽은 진드기가 뭉쳐 있었다. 먹어도 해롭지는 않지만 진드기가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실제로 골판지 박스 사이에 많이 산다. 매장 뒤편이나 구석까지 먼지를 완전히 없애며 깨끗하게 청소를 못하니 그런 곳에서도 진드기 등이 서식한다. 유통업체를 직접 가보니 매대 뒤로 먼지가 가득했다.


 

 

제조사, 판매사 주장은  >>> 진드기 나올확률 적다

 

 

업체는 소비자가 집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진드기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함. 제조부터 판매는 최대 나흘밖에 안되고 그 시간안에 진드기가 나올 확률이 낮다는 얘기함. 또한 제조사 측도 자외선 소독을 해서 진드기가 생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수를 교환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함.

 


2016년부터 5년 간 생수의 이물질이 나온 경우는 280여 건, 올해도 20건이 접수됐었다고 하네요. 이렇게나 많이 이물질이 나오는지는 몰랐네요. 매달 2건 정도는 나온다는 건데 좀 심합니다. 그런데 십수 년부터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텐데 법은 그대로인지요? 하지만 현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조사나 유통사를 직접 점검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중금속이 나왔을 때만 직접 조사가 가능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이물질 같은 경우 아직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함.

 

 

 

 

환경부야 한국관광공사 좀 본받아라!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광고컨셉에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가 참여해 만든 한국 도시 홍보영상으로 지구촌을 들썩이고 있잖아. 너희도 할 수 있어. 특히나 사람이 먹는 물은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하지. 중금속은 규제가 있어서 사전에 걸러질 거고 생산과정 빼버리면 판매 시 중금속이 들어갈 리 없잖아! 이물질 등은 판매 시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매장 안은 당연히 판매하는 곳이니 깨끗하게 관리하니까 매대 뒤 쌓아놓는 곳도 사람이 안 본다 막 관리하지 말고 깨끗하게 청소도 해놓고 좀 하자. 이번에는 법도 개정 좀 하구... 오늘은 생수에 진드기가 나왔다는 소식이었고 법개정이 신속히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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