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2020 인물관계도, 고 이은주 유작 뛰어넘을까?

 
고 이은주의 마지막 작품인 유작 "불새" 가 16년만에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 된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 이은주의 유작이면서 인기 절정을 달리던 이서진, 에릭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왔던 작품이었죠. 또한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OST 이승철의 "인연"은 매우 좋아하는 노래로 기억된 드라마 였습니다. "눈을 떠 바라보아요 그댄 정말 가셨나요~"로 시작된 노래는 이은주의 애절한 눈빛과 명연기는 짧은 생을 마감한 후에야 더 인정을 받아서 팬들은 더욱 그녀를 기억하는 것 같네요.

불새2020 출연진

 

 
SBS 새 일일드라마 '불새 2020'은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이 나오는데 윈작인 불새의 이은주, 이서진, 에릭의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줄거리는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바뀐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2004년 방영된 히트작 '불새'의 리메이크작이다.

 

워낙 원작이 히트를 했던 작품이라 주연배우들의 걱정이 크겠네요. 홍수아는 미모와 재력을 갖춘 철부지 부잣집 딸 이지은 역을 맡았다. "고생 없이 자란 철부지 소녀 같은, 밝고 명랑한 친구가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에 풍파를 겪게 된다. 고난과 시련의 과정에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나고, 그럼에도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면서 눈부시게 비상하게 된다.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 제안을 받고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 원작 작가 선생님께서 그대로 집필을 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현직 감독님도 멜로 감성을 섬세하게 잘 그려주셔서 하고 싶었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전했다. "부담도 크지만 캐릭터와 나의 밝은 성격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제안이 왔을 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너무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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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는 "이은주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반도 못 따라간다"며 자신만의 이지은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냄. '불새'는 이은주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이었고, 선배님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거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도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우는 이서진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일단 공통점을 말하면 둘 다 보조개가 있고, 이서진 선배님이 가진 묘한 시크함이 있다. 반면에 나는 시크한 매력은 없다. 그걸 인정하고, 굳이 원작의 이서진 선배님처럼 만들려 하지 않고 선배님과 다른 면을 생각했다. 인간적인 모습들, 따뜻한 것들은 다르다. 그런 걸 부각시켜 장세훈을 조금 더 따뜻한 남자로 만들고 싶어 노력했다. 표현이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걸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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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은 원작에서 에릭억할이다. "저도 처음에 이 작품을 맡았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명대사에 관한 거였다. 그 명대사를 어떻게 맛깔스럽게 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대본을 보면 주옥같은 대사가 정말 많다. 원작의 명대사 뿐만 아니라 멋진 말들이 정말 많다. 내게 주어진 대사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상황에 맞게 그 결과는 시청자 분들게 맡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몫인 것 같다"며 "제가 에릭을 능가하겠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 감히. 거기 조금 덧붙여서 약간의 능청스러움과 저만이 가진 재치를 있는 그대로 끄집어 내서 입혀볼 예정"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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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원작은 당시 이은주, 이서진, 신화 에릭, 정혜영 등의 열연과 각종 명대사로 '불새리안'이라는 마니아 층을 양산하며 크게 사랑받았었는데 원작을 쓴 이유진 작가가 다시 리메이크 대본도 맡아 만든다하니 불새 2020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아침드라마인게 보기는 어렵고 재방송 정도는 볼수 있겠네요.

 

 

 
불새하면 고 이은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녀가 자살한 나이가 불과 24살이었습니다. 도시적인 차가움과 따뜻한 감성을 갖춘 묘한 분위기를 가진 대체불가능한 배우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2000년대 초중반을 대표했던 여배우였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과 특유의 성숙함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아우라를 발산해 연기파 배우로 일찍 성장하여 스스로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던 배우였다.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던 2005년 2월 22일,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며 스스로 목숨을 끊음. 그 때 그녀의 나이 고작 24살.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배우로 손꼽히곤 했었습니다. 만약이란 없지만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그녀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하였을 것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유망했었다. 아직도 너무 일찍 우리와 이별한것이 더욱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리워하는 배우였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불새 OST 입니다.

인연/이승철(드라마 불새OST)

눈을 떠 바라보아요 그댄 정말 가셨나요
단 한번 보내준 그대 눈빛은 날 사랑했나요
또 다른 사랑이 와도 이젠 쉽게 허락되진 않아
견디기 힘들어 운명같은 우연을 기다려요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난 널
너무 사랑했었나봐요 그댈 보고싶은 만큼 후회되겠죠
같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서러웠던 눈물이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겠죠

날 위해 태어난 사람 그댈 이젠 떠나줘요
힘들어 지쳐도 그댈 그리워하며 살아가요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그댄
난 사랑할 수 없었나봐요 이젠
그저 바라볼 수밖엔 없겠죠
나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난다면
차마 볼 수 없음에 힘겨운 눈물을 흘리죠
나는 정말 그댈 사랑해요  

 

'불새 2020'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