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1000명 대면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으로 생계가 큰 위기인 가게 문도 닫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교회들은 정부 및 지자체의 명령에도 수차례 거부하며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주BTJ열방센터와 관련있는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 교회들은 오히려 '사탄의 계략에 맞서야 한다'며 어이없는 주장을 하며 대면예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10일에도 천 명 넘게 모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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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행정명령 무시

지자체의 6차례 고발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온 부산 세계로교회입니다. 해당 교회 목사는 교회를 멸절하려고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영적인 전쟁에 서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세계로교회 측은 대면예배금지에 대해 당장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함.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을 통해서 만약에 인용이 돼서 우리가 이기게 되면 한국 교회 전부 다 교회에 자유가 오는 것이고…

세계로 교회는 이날 예배 강행을 '영적 전쟁'으로 규정했다. 한 장로는 "지금 우리는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거룩한 싸움에 나섰다. 하나님의 백성이 주님 성전에 마땅히 예배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예배하지 못하는 참담한 시기를 가고 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담임 목사는 "이게 영광의 길"이라며 울먹였다. 손현보 목사는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께 아뢰면서 간절히 기도하는데 '세계로 교회가 앞장서라'라는 감동이 왔다" 설교 후반 계속 눈물을 흘린 그는 예배를 거듭 독려했다. 손 목사의 이러한 모습에 신도들도 함께 울음을 터트렸다. 세계로 교회는 이러한 대면 예배를 이날 오전에만 두 번이나 진행했다.

손 목사는 지난 3일 강행한 주말 예배에서도 "이 주사파 정부가 교회를 멸절하려고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서 믿음을 가지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나가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향해 "코로나를 빙자해 교회를 핍박하고, 멸절시키려는 명백한 사탄의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힘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자". 주일 2부 예배가 한창인 10일 오전 10시 50분경.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에서 찬송가가 우렁차게 퍼지며 예배당에 2미터 간격으로 앉은 1000여 명 이상의 신도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기도를 올렸다.

'대면 예배 금지' 지침에 맞서 행정소송에 참여하려는 교회도 현재까지 600곳이 넘게 모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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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폐쇄 검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예배를 열어야 한다.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만 20명 이내로 모일 수 있다. 밀접 접촉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처다. 그러나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 명의로 지난 7일 시설 폐쇄를 각오한 세계로 교회 지지 기자회견이 여는 등 불복종 분위기가 교계로 확산할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 관할 지자체인 부산 강서구청도 예배 현장으로 나와 단속에 나섰다. 교회 측의 방역수칙 불이행을 확인한 강서구는 이날 바로 세계로 교회에 대한 운영 중단 행정처분에 들어갔다. 

김명희 부산 강서구 문화관광계장은 "목요일에 구청 차원으로 1차 고발을, 금요일에는 경고도 전달함. 그런데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11일 0시부터 10일간 운영중단 행정처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운영중단 기간 대면 예배를 또 강행하면 교회 시설폐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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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진 부산 서부교회도 오늘도 500여명 규모의 대면예배를 했고, 관할 구청이 시설을 폐쇄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은 이날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방역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부산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17일까지 연장했다.

세계로교회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를 지지하며 현 정부를 주사파라고 비난하는 등 극우적 입장을 보인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형 교회다. 출석 교인은 3500명 정도로, 본당과 교육관에 총 5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국민들이 같이 고통을 감내하며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는 마당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교회등은 재확산 우려가 가장 큰 곳입니다. 전광훈 목사 무죄로 완전히 법이고 뭐고 없는 무법천지가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상주 BTJ 열방센터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