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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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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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발생한 16개월 정인이에 아동학대 사망사고에대한 기사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슬픔과 분노로 저도 기사를 한참을 읽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16개월된 정인양이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10개월여 만에 사망한 사건을 다뤄습니다.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지난1월 2일에 방송했다.

참혹한 아동학대 흔적


방송은 정인양이 입양된 후 사망까지 271일간 겪었던 참혹한 아동학대의 흔적을 보여줬는데 차마 방송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내용에 어떻게 인간으로서 저럴수가 있나라는 생각과 분노로 치를 떨었네요. 응급실에 실려온 지난해 10월13일 정인양은 췌장이 절단되고 주요 장기가 손상되어 배가 피로 가득차 있었고,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된 상태였다고 하니..... 당시 정인양의 시신을 부검했던 전문가는 “어떻게 이렇게 처참하게 살아왔냐고 매일매일을”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고 설명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이어져


"정인아 미안해”챌린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털 실시간 검색어 목록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경찰서 홈페이지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비록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 입양 10개월여 만에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제2의 정인양을 없애기 위한 챌린지인데요.

3일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정인아 미안해’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최근 마음에 가장 큰 상처가 된 사건”이라고 썼다. 배우 서효림씨는 “며칠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부터 쏟아진다”고 했다. 배우 황인영, 배우 한채아, 차범근 전 축구감독 등도 동참했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알'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심진화 김원효 부부·김준희·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유명인들뿐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걸린 게시물이 6000개를 넘어섰다. 각종 SNS상에는 ‘#정인아 미안해’ ‘#16개월입양아사망사건’등의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다. 각종 포털에선 ‘정인아 미안해’가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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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경찰서 비난 폭주


양부모는 정인양이 “소파에서 놀다 떨어졌다”며 사고사라고 주장함.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인양을 집 또는 자동차 안에 혼자 두는 등 유기 방임과 지난해 6월부터는 상습적인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남. 특히 정인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와 진료했던 소아과 의사 등이 지난해 5월부터 아동학대를 의심해 3차례나 양천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전부 무혐의처리됐다고 하네요.

 

이때문에 관할 경찰서인 서울 양천경찰서 게시판에는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이 아이를 죽였다. 경찰도 정인이 살인 사건의 공범”라는 글은 물론 담당자의 징계를 요구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다. 양천경찰서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에 차질이 빚어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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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청원, 양부모 엄벌 촉구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검찰은 양모인 장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재판은 오는 13일 시작된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부모를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야하고 또한 그들의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고 하네요. 청원인은 “이 땅에 태어난 귀한 생명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출산율을 논할 자격은 없다. 천사같은 어린 아기를 지켜주지 못한 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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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종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적어 SNS에 공유하고, 이 문구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목록에 오르도록 포털 검색창에 해당 문구를 입력하는 캠페인이다.


김상중은 방송 말미 "같은 어른이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부디 이 캠페인으로 제2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마련이 되었으면 합니다. 입양절차 및 허용에 대한 철저한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비단 입양뿐만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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