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태규 기자 손가락 욕 논란,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한 뉴시스의 김태규 기자의 수첩을 잡은 오른손가락의 모양이 대통령을 욕하는 모양으로 비쳐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김용민 PD, 손가락 욕 아닌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용민 PD는 전날 SNS에 김태규 뉴시스 기자가 질문하는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함. "뉴시스 김태규 기자님, 해명 좀 하시죠. 기자님은 보지도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습니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닙니까"라고 씀. 이 글에 "저런 손가락 모양은 일부러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는 등 글에 동조하는 댓글이 달렸다.

 

 

김 이사장은 또 다른 글에서 “뉴시스는 부인하고 싶을거다. 눈 달린 사람들은 ‘대통령에 대한 욕’으로 본다”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에 올린 영상의 캡처 이미지를 보여줌. ‘신의 한 수’는 ‘문재인에 욕(?) 날린 용감한 기자 난리 났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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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지지자들, 비열하고 저열하다 비난

김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김 기자는 마이크를 안 잡은 손은 수첩을 쥐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중지만 펴져있는 상태임. 솔직히 저렇게 책이나 수첩을 잡는 사람이 있나요?

 

 

이를 본 친문 지지자들은 "비열하고 저열하다. 대통령에 대한 욕설 메시지다" 등 김용민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을 썼다. 또 친문(親문재인) 커뮤니티에선 과거 김 기자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게시물이나 기사를 문제 삼기도 했다.

 

뉴시스 정치부장, 김태규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이야~

논란이 발생하자 뉴시스 정치부장은 "이런 게시물이 급속히 퍼진다고 이곳저곳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 김 기자가 그간 문 대통령에 대한 기사를 어떻게 썼는지 조금이라도 알면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토당토않는 억측이다. 빨리 게시물 내리고, 악플 다는 분들도 자중을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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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좌표 찍기 아니냐는 주장도

 

 

그러나 이런 논란을 두고 일부에서는 소위 '기자 좌표 찍기'다 라는 주장도 있다. 취재 방식이 마음에 안 들거나 했을 경우, SNS에 기자 얼굴과 소속 등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날 김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형인 검찰개혁에서 한명숙 전 총리의 특별사면과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을 함께 놓고 고민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함.

국민의 힘 기자추린 김예령 대변인 왈

 

경기방송 기자 시절 기자회견 태도가 불량하다는 비난을 받은 김예령 국민의 힘 대변인은 “언론에 대한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의 발언과 태도는 현 정부의 격을 한없이 낮추는데 힘을 보탠다”는 반응을 보임.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질 낮은 트집으로 언론을 매도하고 언론인의 기를 죽이고 언론인에게 상처를 입혀 자신들의 비판의 수위를 낮추거나 감추려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019년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2020년 9월 국민의 힘 대변인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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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장, 문 대통령도 "불쾌감 느끼지 않았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당시 '손가락 욕'논란에 대해 '큰 오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게 의하 할 정도로 손가락 욕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

 

 

큰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함.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전했다.

 

각국 손가락 욕

 

재미삼아 찾아봤는데 우리는 미국 욕을 쓰네요 ㅎㅎ

 

 

보통 수첩이나 노트를 쥘때 저렇게 잡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고 판단되네요. 문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니 그렇다고 불쾌감을 느꼈어도 불쾌하다고 할 수도 없고 했다면 또 언론탄압이다라고 하겠죠 ㅎㅎ 대통령 힘드네요~ 여야를 떠나 한나라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인데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들과의 대화를 방송에서 봤을 때의 데자뷰아닌가요?. 겁 없는 검사들이 비아냥거리면서 질문을 했던 장면이....